2020년 오늘 3월 2일 이만희 신천치 총회장 기자회견을 보고 분석해 봤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이 말한 내용과 기자들의 질답에 관해서 분석한 글입니다. 읽어보시면 재밌으실 겁니다. 마지막 부분과 옆의 보라색 여자는 코메디가 따로 없네요. "회장님, 그냥 왔다갔다고 하지말고 가만히 계셨다고 말씀하세요."
말 한마디 한마디와 제가 바라본 이만희의 상황과 신천지에 대해서 리뷰해보려고 한다. 오늘 기자회견은 원래 3시에 예정되어 있었는데, 유야무야 12분까지 늦어졌고 이만희 총회장이 가평 평화의 궁전에 마련된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마스크를 쓴 채로 등장했고, 기자회견 내내 착용한 채로 발언했다. 준비된 페이퍼를 읽는 형식이었다.
계속해서 신천지에 가족을 빼앗긴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확성기로 소리를 계속 치셔서 발언을 듣기가 다소 어려웠다.
이만희 총회장은 초반부 거듭된 사과를 하며 정부에 적극 협조할 것과 인적, 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말의 포문을 열었는데, 마스크까지 썼는데 발음까지 너무도 훌륭하신 덕분에 당최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기가 어려웠다. 신천지 성도들은 다들 귀가 좋은 편이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만희는 초반 연설문을 읽으며 거듭 사과를 하며 국민들께 사죄를 한다며, 옆으로 걸어나와 절을 하였고, 다시 자리로 돌아와 연설문을 읽다가, 또 다시 사과의 절을 하였다. 아마 고도로 짜여진 초반부 연설문의 사죄의 포석으로 보인다.
사과를 하더니 점점 설교의 성격처럼 변하는 기자회견. 교회의 구도자는 부모와 같고 성도는 자녀와 같다, 죽음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 창궐하는 이런 상황에서 어느 부모가 자녀를 가만히 두겠냐. 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현재 국민들이 어떤 심정으로 신천지를 바라보는지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거 같다. 드라마 왕건 이야기는 실소가 나왔다. 당신들의 성도들을 헤아리는 넓은 아량이, 국민들의 고충과는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건지?
역시나 사이비 이단의 총회장답게, 사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누가 잘했냐 잘못했냐를 따질 때가 아니고, 최선을 다해서 이 사태를 수습해가자" 라는 식으로 물타기를 시전하셨다. 아니 그걸 누가 모르나. 지금 사태가 이 지경이 되는데 누구의 지분이 가장 큰데.. 전형적인 가해자들이 취하는 변명의 전략이다.
계속된 일련의 변명. "한군데 앉을 자리도 없이 모임을 다 중지했습니다. 다 폐쇄했습니다." 거기까진 좋은데, 갑자기 자신들 신천지가 이로 인해서 손발이 너무도 부족해져 힘들다고 토로한다. 아니 그러시겠죠 당연히. 사람 다단계를 하시는 곳에서 사람들이 죄다 격리를 당했으니 오죽 힘드시겠습니까. 그런데 그걸 왜 사과의 기자회견장에서 국민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인지? 자신들이 힘드니 뭐 교회의 경계를 넘어서 나라와 국민의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말하신다. "전형적인 물타기와 변명의 전략"
진짜 코메디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부터 이만희 총회장의 코메디가 시작된다. "협조 있게, 질서 있게, 한 분 한 분 나서면 질문을 받겠다."
그러더니 갑자기 보라색 옷을 입은 여성이 옆에 앉는다. 자신이 귀가 어두워 여자를 불렀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이만희 총회장이 잘못된 답변을 하거나 이상한 이야기를 못하게, 교단에서 붙인 사람으로 보인다. 일종의 대변인. 기자들의 질문세례가 이어진다.
질문 1. 이만희 총회장 당신 정말 영생하는가? 정말 종말이 오는가?
-> 어떤 답변을 할지 너무 궁금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교단 관계자들이 질문을 저지한다. 코로나 관련 질문만 하라고 한다. 이만희 총회장이 얼떨떨한 반응을 보이자 옆의 여자가 "(방금 것) 질문 아닙니다" 라고 하자 "아 그래? 질문 아니야?" 라고 한다. 이 순간, 이만희 총회장이 얼뜨기 연기를 하는 건지 아닌지 헷갈렸다.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이니 이해는 하겠지만, 21세기 현실에서 자신이 영생한다고 주장하는 사이비 교단 회장에게 그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친 셈. 질문 하신 기자분께 박수를 치고 싶다.
질문 2. 신천지는 자신들의 잘못을 잘 안다는데 뭐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뒤늦은 기자회견 이유는?
-> "이해해 달라. 사람이 없다. 우리도 힘들다. 그러나 협조하겠다."
계속해서 자신들의 힘든 상황을 부각하는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로 인해 고통받는 국민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도대체 그쪽들 일손이 부족하다고 말하는게 어떻게 "뭘 잘못하셨는지?"의 답변이 되는지 모르겠다.
질문 3. 코로나 사태가 마귀가 한 짓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회장님은 자가격리 하셨는지?
-> "검사를 받으라고 연락이 와서 받아야지요.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음성에 있어서는 모르겠다(뭔소리지?)" 독감과 예방주사 이야기를 갑자기 하시는 이만희 총회장.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모양새다.
이만희가 들었는지 안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옆의 여자는 "마귀에 관한 질문"은 아예 빼고 자가격리에 관한 부분만 이만희에게 전달했다. 여기서 두 가지 가능성이 발생한다. 둘 다 결론은 종교사기라는 것이다.
1. 만약 보라색 여자도 신천지 성도라면, 어째서 당연히 코로나 사태는 마귀가 벌인 환난이 맞을텐데 이 질문은 총회장에게 하지 않으시는건지요? 그 답을 듣기가 두려우셨나요?
2. 만약 이만희 총회장이 의도적으로 마귀에 관한 질문을 회피한 것이라면 이만희는 분명히 자기가 벌이고 있는 종교사기에 있어서 인지하고 있고, 그 답변을 어떤 형태로든 할 경우 (자신이 교리에서 가르치는 바를 국민들에게 말했을 경우) 어떤 역풍을 맞을지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자들이 계속해서 어디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는지 물어보자, 글로리아 국제병원 2월 29일날 검사라고 대신 답해주는 관계자들.
황급히 내무부장을 비롯한 신천지 고위 관계자들이 이만희를 "평화의 궁전"안으로 들여보내고 자리를 마치려고 한다. 이 모습에서 꼭 과거 노쇠한 왕의 자리를 침탈하기 위한 간신들 생각이 났다.
여기서부터 진짜 코메디가 따로 없다.
기자들이 계속해서 "언제 여기 평화의 궁전에 오셨습니까? 이만희 총회장님" 이라고 묻자, 이만희는 뭔가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러자 옆의 여자가 대신해서 "17일에 오셨습니다." 라고 이만희에게 속삭여준다.
그런데 이만희는 상황파악이 잘 되지 않았는지, "나는 바쁜 사람이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27일에 왔습니다. 그러자 옆의 여자가 "17일에 왔습니다." 라고 다시 속삭여 정정해준다.
"나는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라고 변명하듯 계속해서 답변하는 이만희 총회장.
그러자 옆의 여자가 속삭인다.
“가만히 있었다고 그냥 하세요”
사태가 이렇게 돌아가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이 이만희 총회장을 평화의 궁전 안으로 들여보내는 신천지 고위 관계자들. 그 뒤로 울려퍼지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지탄.
마지막으로 이만희 총회장은 말한다.
"조용합시다. 조용! 우리는 다 성인입니다. 이러면 난장판이 됩니다."
이미 덕분에 나라가 난장판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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